숭실대 신임이사장에 김삼환 목사 취임

[ 교계 ] "세계적인 기독교대학 되도록 힘쓸 것"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7월 06일(수) 11:11
▲ 오른쪽에서 세번째 한헌수 총장, 네번째 박종순 전 이사장, 다섯번째 김삼환 신임 이사장.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제22대 이사장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선출돼, 지난 6월 30일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박종순 전 이사장 등 이사진과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취임사에서 "부족한 제게 하나님의 대학인 숭실대학교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몇 년 동안 고사했지만 학교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순종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고,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 성벽을 세우듯 통일시대에 숭실대학이 원래의 자리인 평양에 세계적인 기독교대학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며 숭실인들의 사랑과 기도를 부탁했다.
 

김삼환 신임 이사장은 1945년생으로 현재 재단법인 아가페, 한국외항선교회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교회봉사단 대표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남대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0년 5월까지이다.

한편 학교법인 숭실대학교는 같은 날 2016학년도 4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말로 임기를 만료하는 한헌수 총장에 이은 14대 총장 선출과 관련해 총장 선출 관련 5인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5인 소위원회는 차기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 선출방식 안을 마련해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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