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기억의 터 기공식

[ 교계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6년 07월 05일(화) 16:55
▲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추진위는 지난 29일 기억의 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추진위원회(상임대표:최영희)는 지난 6월 29일 오전 10시 30분 남산 통감관저터에서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최영희 대표의 인삿말, 김복동 할머니의 인삿말,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 임옥상 화백의 조감도 발표, 캘리그라피 작가 강병인 씨의 붓글씨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된 기공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거 일제 식민통치의 길을 열은 남산 통감관저 터에 기억의 터 기공식을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우리 민족의 시련과 아픔의 공간인 이곳이 치유의 장소가 되고 다음세대들이 민족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서울시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육성녹음과 사료 수집을 통해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희 추진위원장은 "기억의 터는 반인륜적 전쟁범죄의 피해자이지만 평화 인권운동가로 활약하신 할머니들을 영원히 기억하게 이 땅에 평화가 깃들도록 하는 배움의 장이자 사색의 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억의 터 조성추진위는 지난 6월 21일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에서 조성계획이 통과됨에 따라 범국민 모금운동인 디딤돌 쌓기를 통해 모인 3억 4000여 만원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오는 8월 15일날 완공을 목표로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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