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월례회 자료- 이단에 대처하는 교회여성

[ 여전도회 ]

탁지일 교수
2016년 07월 05일(화) 14:15

탁지일 교수
부산장신대학교

'이단 단체들도 여성시대'라는 말이 있는데, 최근 다수의 여성들이 단체를 이끌 후계자로 자리를 굳히면서 생겨난 말이다. 

이미 이단 단체들은 다양한 존칭을 사용해 이들을 신격화하며, 교회와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비성경적이고 비상식적인 이단들에게 수많은 교회 여성들이 미혹당하고 있는 점이다. 

그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사람을 신격화하고, 비성경적인 종말론으로 우리의 어머니와 아내들이 가정까지 포기하도록 만들고 있다. 또한 자신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선민의식을 통해 신도들을 통제하고 있다. 

우리는 이단들이 주장하는 종말의 때가 지금까지 한 차례도 맞은 적이 없으며, 14만 4000이라는 '구원의 숫자'도 완성된 적이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필자는 이들이 종말과 숫자를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워왔음을 강조하고 싶다. 

거짓된 교리로 위장한 이단들이 평범한 가정을 파괴하고, 그 구성원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교회가 이단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와 이웃들이 피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단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빼앗겨 본 사람은 사이비 종교로 인한 아픔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이단이 남긴 상처는 '치유와 회복'이 훨씬 더 힘들다. 이단에 빠졌다가 돌아오는 이들을 탕자를 환대한 아버지나 어떤 상황에서도 젖먹이를 뿌리치지 않는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지 않으면, 그는 결국 또 다른 이단 단체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 이단 피해의 치유에 있어 가족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필자는 이단 문제에 관해서는 교회만이 소망이라고 생각한다. 교회만이 이단의 위험성과 본질을 간파하고 대응할 수 있다. 성경과 역사는 최후의 승리가 교회의 것임을 증언하고 있다. 주님의 승리를 확신하며 담대히 진리를 지켜나가는 교회 여성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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