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주목하는 시선2016' 제정

[ 교계 ] 6월 시선은 구의역 사고 청년 '김군의 가방' 선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7월 01일(금) 09:4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위원장:전병금)가 지난 6월 30일 언론상, '주목하는 시선2016'을 제정하고, 약자의 시선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언론위원회는 "시선 2016은 미디어 제도 중심의 언론이란 협의의 해석을 벗어나 표현의 자유ㆍ집회ㆍ결사ㆍ시위 등 모든 소통행위가 언론임을 천명한다"며, "주목하는 시선 2016은 금력과 권력에 의해 왜곡되고 붕괴된 세상과 교회의 모든 소통을 복원하고, 정의와 평화, 생명의 나라를 세우며, 소통 회복을 위한 발언ㆍ감시ㆍ행동의 시대적 소명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언론위는 이를 위해 △예수의 시선 △인간성 회복의 시선 △소통을 지향하는 시선 △자기성찰의 시선 △오늘, 이곳의 시선(현재) 등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한편 언론위는 이날 2016년 6월의 '시선 2016'으로 서울 구의역에서 숨진 19세 비정규직 김 군의 가방을 선정했다. 언론위는 "김 군의 죽음을 계기로 사회 속에서 반복되는 죽음의 의미를 되돌아보면서 다시 한 번 안전과 노동의 가치, 사람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됐다"며, "김 군의 가방 속의 가지런한 공구들과 컵라면은 우리에게 던지는 말, 곧 소통의 메시지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언론위는 매월 이달의 주목하는 시선 2016 후보를 선정하고, 연말 시선 2016에서 최종 한 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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