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목소리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

[ 선교 ] CWM 청년 총대 김지현 전도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6월 22일(수) 09:26
   

"한국 교회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대표로 참여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여기에 오니 성별의 균형을 이루려는 모습과 함께 청년들을 총대로 선출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번 CWM 총회에 총대로 참석한 김지현 전도사(25세ㆍ홍익교회)는 예장 통합 교단의 변창배, 김경인, 정병준 목사와 함께 회장 및 이사 선출에 참여하고, 세계선교를 위한 여러 이슈들을 논의하는데 동참했다.
 
장신대 신대원 3학년인 김 전도사는 "지난해 우리 교단 총회에 가봤는데 1500명 총대 중 여성이 11명밖에 없어 남자들의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여기서는 여성과 청년의 비율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CWM은 각 회원 교단에서 4명의 총대를 파송하는데 이중 절반은 여성이어야 하고, 한 명은 반드시 30세 미만의 청년이어야 한다. 평신도도 반드시 한 명 포함되어야 한다. 심지어는 12명만 선출하는 이사도 2명은 청년들의 몫이다. 그만큼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김 전도사는 "아시아 교회에서는 아직도 성인 남성의 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청년 총대를 여성으로 뽑는 경향이 있다"며 "가부장적 문화가 없는 유럽에서는 이런 모습이 없다. 아시아 교회도 점진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도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특히 청년 사전대회에서는 더 자유로워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을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녀는 "CWM 총대를 경험하는 지금이 인생의 터닝포인트인 것 같다"며 "평생 만나볼 수 없을 것 같던 사람들을 알게 되고, 세계적으로 중요한 선교단체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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