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차기 수석부회장 후보 '사실상 단일화'

[ 평신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6월 20일(월) 08:46
▲ 조동일 장로(사진 좌)와 정만수 장로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차기 수석부회장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조동일 장로가 수석부회장 후보에 등록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차기(제76회기) 수석부회장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됐다.

이번 수석부회장 지역차례인 서울강남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한 조동일 장로(동춘교회)와 정만수 장로(복된교회)가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조동일 장로가 후보 등록하는 것으로 하고, 정만수 장로가 포기를 선언했다.

당초 치열한 접전을 예상케 한 2명의 후보가 단일화를 만들어내 이목을 끈다. 이들은 이전에도 5차례 정도 만나 후보 단일화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남선교회 창립 100주년과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 선거풍토의 개혁과 갱신을 위해 후보를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조동일 장로는 "남선교회와 한국교회 선거문화 개선을 위해 용단을 내려준 정만수 장로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 생각하고 남선교회를 열심히 섬겼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전국연합회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만수 장로는 "사실 3년 전부터 남선교회 수석부회장 출마를 준비해왔지만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물러난다"며 "조동일 장로님은 열정이 있는 분이라 직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정기총회 개회 60일 전 수석부회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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