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최초로 대마도에 한국교회 설립

[ 선교 ] 일본 박영철 선교사, 위임식 가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6월 14일(화) 14:51
   

지난해 총회 일본선교사로 파송받은 박영철 목사에 의해 대마도에 한인교회가 개척되어 재일대한기독교회 서남지방회(회장:주문홍) 주관으로 지난달 26일 대마은혜교회 개소식 및 박영철 목사 위임식이 거행됐다.
 
박영철 목사는 대전노회 설립 60주년 기념 선교사로 파송되어 지난 2012년부터 대마도에서 한국어 교실을 열고 선교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재일대한기독교회의 요청으로 이번에 정식 교회를 설립해 개소하게 된 것.
 
개소식 및 위임식에는 재일대한기독교회 총회장 김성제 목사를 비롯해 서남지방회 임원, 동료 일본 선교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박 선교사를 후원하는 대전노회에서 노회장 성호경 목사를 비롯해 지역적으로 가까운 부산노회 및 부산남노회에서도 많은 이들이 참석해 축하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마도는 지역적으로 부산에서 불과 50km 거리밖에 되지 않아 선박으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으로, 과거 일제 식민지 시기였던 1934년에 설립되었다가 해방과 함께 없어진 대마 이즈하라 조선기독교회를 이번에 다시 세운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 가깝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마도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지역 주민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교회로 찾아오는 이들이 너무 많아 현재 박 선교사 혼자 힘으로는 이들을 모두 다 수용하지 못하는 형편이어서 한국 교회의 후원과 협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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