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빈곤지역 주민 위해 의료 사역 전개

[ 선교 ] 캠프, 서울의대 KOICA 민관협력사업팀ㆍ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협력 사역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5월 24일(화) 10:36
   
▲ 봉제 센터.
   
▲ 통증 클리닉 교육

아시아 선교와 빈곤 퇴치를 위해 사역하는 (사)캠프(이사장:이철용)가 지난 1~3일 서울의대 이경민 교수팀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소장:강명구)와 함께 주사역지인 필리핀 강제철거 집단이주민 지역 타워빌에서 통증클리닉과 지역개발워크숍을 진행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지난 2일 오전, 타워빌교회에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방향과 SDGs'라는 주제로 현지 스태프들 20명과 함께 워크숍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이철용 목사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현지 기관이 한국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이번 워크숍은 현지기관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고 지속적으로 현지 스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서 아시아연구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서울의대 KOICA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통증예방 워크숍을 진행해 1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증예방을 위한 각종 스트레칭 방법 등을 교육했다. 서울의대 사업팀의 팀원으로 참여한 의사 김종희 씨(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는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빈곤지역에서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워크숍은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워크숍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 사역지를 방문한 서울의대 이경민 교수팀은 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2016년부터 3년간 '필리핀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필리핀 빈곤지역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문을 해줄 예정이다.
 
(사)캠프(이사장:이철용)는 강제철거 집단이주민 지역인 마닐라 외곽에 있는 타워빌과 가야가야 일대에서 국제개발 현장사역에 7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역하고 있다. 원조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개발 사업인 '지속가능한 자립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사역하고 있으며, 100여 명의 여성 가장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익팅 봉제센터', 소득창출을 위한 베이커리와 양계 양돈 사업,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도서관, 장학사업, 가야가야 지역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클리닉 사역 등의 사역을 모범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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