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청춘아!

[ 문화 ]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신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5월 10일(화) 17:25

'헬조선', '흙수저'로 대변되는 오늘날 청년들의 삶은 더 이상 푸르다고만 말하기에는 민망하다. 30만명에 이르는 청년들이 9급 공무원 시험준비에 올인하고 있고, 취업이 된 이들도 상당수가 계약직, 비정규직. 꿈을 펼칠 기회 없이 그저 욕망을 줄여야 하는 N포 세대의 봄은 그 찬란함과 대비되어 더욱 초라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시라, 청년들이여! 절벽에서 아슬아슬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이 푸른 봄빛 속에서 예수님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계시다. 차분하게 책 한권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도전하자. '힘내라 청춘!'.

청년불패(라원기/예영커뮤니케이션)
 기독교의 정수를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저자가 대학생에 관한 많은 경험과 강의를 토대로 청년들의 실제적인 고민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저자는 청년들이 분명한 성경적 가치관으로 삶의 방향을 잡아 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시대 청년들이 꼭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주제인 청년의 열정, 우정, 이성 교제, 거룩, 결혼, 청지기 의식, 물질, 직업, 비전, 영적 성장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청년뿐 아니라 청년 사역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혼(마거릿 킴 피터슨ㆍ드와이트 N 피터슨/생명의말씀사)
 펜실베니아주의 이스턴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섬기는 저자 부부는 대학 졸업반 연령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강의를 10여 년간 이어오고 있다. '평생의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부제처럼 결혼에 있어 로맨스 이외의 것, 다시 말해 갈등을 평화로 만드는 법, 배우자와의 우정을 쌓는 법, 성(性), 자녀양육, 경제적 파트너십을 만드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부부 중 한 사람은 이혼 경력이 있고, 또 한명은 사별을 했다는 사실에서 이들의 실패담도 강의 내용에 포함된 것이 이색적이다.

면접(김양재/두란노)
 꾸준히 큐티 시리즈를 책으로 펴내고 있는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취업에서 승리하는 큐티면접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하루하루 큐티를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평범한 일상의 자리를 잘 지키면서 순종하다 보니 입시와 취업의 면접에서 열매 맺게 된 지극히 평범한 이들의 신앙고백이 담겨있다. 김 목사는 평범한 삶을 잘 사는 것이 가장 비범한 삶이라며, "평범이 곧 스펙"이라고 말한다. 면접을 일주일 앞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일의 기술(제프 고인스/CUP)
 이 책은 소명을 분별하고 실력을 숙련하며,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틀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성공적으로 자기 일을 찾아간 수백 명의 사람들을 통해 일곱가지 공통된 특징을 찾아내 소개하고 있다. 인식, 도제, 연습, 발견, 직업, 숙련, 유산이라는 7가지 교훈을 소개하는 저자는 일도 놀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해 즐거움을 위한 추구로 대한다면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출간 직후 아마존 종합 베스트 7위를 기록하고, 독자 96%가 최고점을 준 책이다.

선택이 쉬운 사람은 없다(리사 터커스트/사랑플러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2015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햄릿증후군'을 꼽았다. 이 단어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결정을 미루거나 타인에게 맡겨버리는 결정장애 상황을 일컫는다. 저자는 '아니요'라고 대답할 용기가 없어 마지못해 '예'라고 대답하느라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고 충고하며 때에 따라서는 거절이 오히려 멋진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결정장애 크리스찬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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