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용어 무단 사용에 엄중 경고

[ 교단 ] 교단 이미지 심각하게 훼손할 소지 있어

기독공보
2016년 05월 04일(수) 08:53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채영남)가 '예장통합'이라는 용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특정 단체나 모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나섰다.

총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예장통합' 또는 '예장(통합)'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를 이르는 약칭으로 전국 8900여 교회와 281만 성도가 소속된 교단을 지칭한다"고 설명한 뒤, "우리 교단은 '예장통합' 또는 '예장(통합)'은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용어임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단순히 우리 교단 소속의 목회자 및 평신도 모임에 사용할 수는 있지만, 어느 사안에 대한 입장이나 성명서를 발표할 때에는 우리 교단의 교리 및 정체성, 정책에 반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회는 "앞으로 특정 단체 및 모임에서 이 용어를 단체 이름에 넣어 사용할 시에는 반드시 총회의 허락을 받아 사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거나, 문제를 일으킨 단체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하여 단체이름에서 우리 총회의 약칭을 빼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회는 "'예장통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김정한)', '예장통합 동성애반대비상대책위원회(대표:송요섭)', '예장통합 동성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김정한) 등의 단체는 '예장통합' 용어를 사용함에 있어 어떤 허락이나 통보없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뿐 아니라 그 구성원이 우리 교단 소속만은 아니다"면서 "이는 교단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총회는 "각 언론사에서는 위의 단체들이 우리 교단과 상관없는 단체임을 명백히 하고 기사를 작성할 때 단체명에서 우리 교단 약칭을 삭제해 줄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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