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노동주일 기념 예배'

[ 교단 ] 노동자 권리 보장위한 법과 제도의 실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5월 03일(화) 13:46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채영남)이 세계노동절 126주년을 맞이해 우리 사회의 약자, 노동자들이 기도회를 갖고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법과 제도의 실현을 소망하는 내용을 담은 행사를 가졌다.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진방주)가 지난 4월 2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주최한 '총회노동주일 기념 예배 및 세계노동절 126주년 기념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총회 국내선교부가 후원한 이 날 예배에서는 구태옥 장로(발산동교회), 문계순 위원장(보조출연자노조), 함영원 청년, 박상근 씨(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 등이 △모든 일하는 이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아르바이트생 △일터와 삶터를 잃은 해고노동자 등을 위해 기도했다.

또 '노동하시는 하나님' 제하의 설교한 총회장 채영남 목사(본향교회)는 "총회는 사회적 약자와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 열악한 환경에 처한 외국인 노동자,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장애우 노동자, 일할 곳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창조사역인 노동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소외 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2016년 노동자의 삶과 노래와 시'를 슬로건으로 126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김의식 목사, 남윤희 목사의 인사로 시작된 콘서트는 콜밴의 공연과 콜트콜텍 조합원 동양시멘트 조합원,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해 노동자의 현실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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