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위해 11개 교단장과 MOU 체결

[ 교계 ] 채영남 총회장, "한국교회와 CBS가 종교개혁 500주년 사업 추진해 의미 크다"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6년 04월 22일(금) 12:55
▲ CBS와 11개 교단 대표들이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CBS 제공

(재)CBS(사장:한용길)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 교회 11개 주요 교단들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0일, 서울 목동 CBS 사옥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CBS 재단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채영남)을 비롯한 11개 교단 총회를 대표해 총회장과 부총회장 등이 참석해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예장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CBS가 자체적으로 '종교개혁500주년기획단'을 설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국 교회와 공동으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CBS 한용길 사장도 "종교개혁 정신에 걸맞게 한국교회가 거듭나고 개혁을 이뤄내, '제2의 영적대각성운동'과 '도덕재무장운동'에 버금가는 정신개혁운동으로 승화되도록 한국교회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CBS 종교개혁500주년기획단은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교회와 공동의 슬로건을 마련하고, 2017년 말까지 개혁과제 방송 캠페인과 심포지엄 개최, 종교개혁지 순례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각 교단 총회가 각각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중복 사업을 피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 교단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예장 총회와 예장(합동), 예장(고신), 기성, 기장, 기감, 기침, 구세군, 성공회, 복음교회, 루터회 등 한국 교회 주요 11개 교단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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