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 본교단에 네팔 구호금 전달

[ 문화 ] 최근 양교단 선교협정, 에큐메니칼 협력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4월 19일(화) 14:12
   

지난해 4월 25일 네팔에 지진이 발생해 아직도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해외한인장로교회(KPCA)가 네팔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금을 본교단에 전달했다.
 
KPCA 총회장 김종훈 목사는 지난 18일 본교단 총회를 방문, 총회장 채영남 목사에게 "네팔 지진 피해 복구지원에 우리 총회를 대신해 잘 사용해달라"며 미화 2만9천26달러를 전달했다.
 
김 목사는 "KPCA 임원들이 최근 네팔을 방문한 후 여전히 복구가 안된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소속 선교사가 현지에 파송되지 않은만큼 최근 선교협정을 맺은 예장 통합의 선교 인프라와 사회봉사부를 통해 구호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며 이번 구호금 전달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채영남 총회장은 "KPCA의 이름으로 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렇게 본교단에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양 교단이 선교협정을 다시 맺은 후 에큐메니칼 협력을 잘하고 있는만큼 이러한 연대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CA는 지난 2월9일 본교단과의 선교협의회를 가진 직후 임원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지원을 하고 남은 금액인 2만9천26달러를 이번에 본교단에 전달한 것. KPCA는 지난해 네팔 지진 발행 후 13만1551달러와 259만8276엔, 한화 500만원을 모금해 자선단체를 통해 10만 불을 긴급 지원했고, 이후 총회 사회봉사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해왔다.
 
한편, 본교단은 네팔 지진구호기금으로 총 14억 2천여 만원을 모금했으며, 이중 9억5천만원의 재정을 피해교회 및 학교 재건, 어린이 사역, 밥퍼 프로그램, 선교사 가정 힐링 사역, 제자 훈련 사역 등 중장기 구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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