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목회자컨퍼런스

[ 교계 ] 청년세대 위해 교회의 역삼각형 구도 바꿔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4월 18일(월) 14:05

한국교회지도자센터(대표:박종순)가 지난 14일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제5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목회자컨퍼런스'를 개최해 한국교회 청년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안 찾기에 나섰다. 

'울림세대 일어나서 함께 가자'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한지터 대표 박종순 목사(증경총회장, 충신교회 원로)는 "교회를 등지고 떠나는 젊은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결국 둥지가 망가지면 새들이 떠나는 것처럼,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둥지이며 보금자리인 교회가 비가 새고, 찬바람이 서리기 때문이다"고 우려하며, "대안과 전략이 시급해졌다. 교회의 역삼각형 구도를 정삼각형 구도로 바꾸지 않으면 금방 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컨퍼런스에서는 최샛별 교수(이화여대), 배종석 교수(고려대), 이상갑 목사(무학교회), 전경호 목사(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강사로 나서 △에코세대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 △에코세대의 사회경제적 이해 △청년부 사역, 청년 연합사역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최샛별 교수는 "한국교회가 에코세대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이해와 포용, 그리고 공존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들 세대가 태어나고 자라온 성장배경과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주의 깊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에코세대가 가진 특성 중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역량을 강화한다면 교회와 사회는 통합과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컨퍼런스 개회예배는 이전호 목사(충신교회)의 인도로 박종순 목사의 '그들이 떠나는가, 교회가 떠나는가?' 제하의 설교와 축도, 이전호 목사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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