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통일 준비 필요하다 81.7%

[ 통계로읽는세상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04월 12일(화) 15:21

목회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비교적 통일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반도평화연구원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일반인의 통일인식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 26일부터 12월 22일까지 목회자 300명과 일반인 300명을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의 개념', '통일의 편익과 비용' 등 10개 전분야에서 일반인에 비해 목회자가 인식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목회자와 일반인의 통일 관련 10개항에 대한 인식을 100점으로 각각 환산한 결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분야는 '교회의 통일 준비'에 대한 내용으로 목회자는 64.4점에 반면에 일반인은 47.6점으로 16.8점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인식 차가 큰 분야는 '통일관련 실천'으로 양 집단 모두 점수가 낮으면서 10.8점(목회자 55.1점, 일반인 47.6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양 집단의 점수차이 크지 않은 분야는 '통일의 내부 환경'(2.9점 차이), '통일의 기회요인과 위협 요인'(3.3점 차이), '통일의 개념'(3.4점 차이), '통일의 편익과 비용'(3.5점 차이)이며, '통일을 해야하는 이유와 통일 과정', '탈북자에 대한 인식', '북한에 대한 인식', '통일정책 및 통일 준비' 등은 6~7점 차이를 보였다. '통일의 편익과 비용'에 대한 인식이 목회자 73.1점, 일반인 69.3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목회자의 교회 통일준비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는 '교회의 통일준비가 필요하다'는 질문에 대해 81.7%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교회가 통일 준비를 위해 기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74.0%), '통일세를 납부할 용의가 있다'(69%)고 응답해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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