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등 교계 신천지 강력 대응

[ 교계 ] CBS 신천지 특집 프로그램 긴급편성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4월 05일(화) 10:13

최근 신천지가 전국 CBS 사옥과 각 교단 본부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NCCK 등 교계가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신천지는 지난 3월 28일부터 CBS 목동 본사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본부 사옥, 각 교단 총회 본부 인근에서 거리 서명운동과 함께 규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일부 인터넷 언론을 동원해 자신들의 홍보 기사를 노출하며, 신천지 관련 기사를 덮으려는 역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NCCK는 오는 4월 21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최귀수 목사는 "한국교회를 무너뜨리고 사회질서를 혼란하게 만드는 이들의 행동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교계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리 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도 교계의 연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목사는 "CBS, 그리고 교단이 신천지 아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에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교계와 기독교언론이 더욱 연합, 협력해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대부분의 크리스찬들은 신천지의 거리 서명에 동참하지 않지만, 넌크리스찬들은 참여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신천지는 정보수집을 통해 포교 전략을 세운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교단별로는 신천지 대응을 예의주시하며 다각적인 대응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최성광 목사는 "신천지를 예의주시하면서 이단사이비대책위원들과 총회임원회와 협의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른 대책마련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BS도 신천지 관련 특집 프로그램 긴급편성해 대응에 나섰다. CBS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하이라이트'를 특집 편성해 방영했다. 또 "신천지가 최근 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진행하는지, 신천지의 주장이 왜 허구인지 전문가와 기자가 출연, 집중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CBS는 이외에도 '특집 좌담 00 신천지, 끝나지 않은 싸움'을 추가 방송하고, 관찰보고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홈페이지(http://antiscj.cbs.co.kr)를 통해 신천지 위장교회를 확인하거나, 신천지 피해사례, 신천지에 미혹되지 않도록 대처하는 방법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CBS 관계자는 "신천지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한국교회를 지키는데 CBS가 주도적으로 나설 방침이며, 역량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한국교회의 기도와 격려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신천지 측은 지난해 CBS가 방송한 특집 다큐멘터리 8부작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대해서 현재 3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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