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목사 신앙 이을 노회회관 기공

[ 교단 ] 경남노회, 노회 회관 기공예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4월 04일(월) 16:44

【마산=표현모 기자】 경남지역 신앙과 절개를 상징하는 주기철목사기념관 바로 건너편에 경남노회 회관이 선다.
 
경남노회(노회장:김덕규) 노회회관건축위원회(위원장:박영만)는 지난 30일 경남노회 회관 기공예배를 주기철목사기념관에서 드리고 노회 관계자들이 함께 첫 삽을 떴다.
 
130년 전 호주 빅토리아장로교회의 데이비드 선교사의 순교로 시작된 경남 지역의 기독교 역사는 1916년 부산, 경남을 합쳐 경남노회 조직, 1956년 총회 지시로 경남(현 부산), 마산(현 경남), 진주노회로 분립됐으며, 1975년에는 희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경남노회는 1986년에 경남노회 회관을 준공했었으나 시설이 좁고 낙후되어 새로운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신축되는 경남노회 회관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2층 대지면적 572.60㎡에 연면적 567.20㎡이다.
 
경남노회는 회관 건립을 진행하면서 일부 지도층 인사들의 의견으로만 결정하지 않고 건축규모, 시설, 공사금액 등 전반에 걸쳐 노회원의 의견수렴을 위해 2014년 8월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건축은 지난 2002년 노회장기발전기획위원회로부터 회관매각 및 이전업무를 수임 받은 후 2014년 기존 건물을 매각 완료했으며, 2014년 6월에 새로운 노회회관 구입을 완료했다. 2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노회 회관을 신축하기로 결정한 후 14년여 만인 지난 30일 기공식을 하게 된 것.
 
이날 위원장 박영만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기공예배는 부노회장 구옥서 장로의 기도, 노회장 김덕규 목사의 '지혜로운 건축가' 제하의 설교, 위원회 서기 김형곤 목사의 건축경과보고, 전노회장 이종삼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덕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상의 많은 건물들이 있지만 예수님이 함께 계시지 않으면 모래 위의 집처럼 무너지고 만다"며 "이곳에서 노회의 일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노회는 노회 산하 교회들이 재정의 0.5%를 할당해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공사는 9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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