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대 외국인 신학생 위해 식권 기탁

[ 교단 ] 비산동교회, 대구연탄은행 10주년 맞아 활발한 사역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4월 04일(월) 16:24
   

무료 연탄 나눔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 연탄은행전국협의회(대표:허기복) 제17호 점으로 지난 2006년에 개소한 대구비산동교회의 대구연탄은행(대표:박노택)이 개소 10주년을 맞아 대구광역시 비영리단체로 등록(대구광역시 제2016-13호)하면서 올해 약 21만장의 무료 연탄 나눔을 실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구비산동교회는 그 동안 임직자 헌금을 전액 선교지 후원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사랑나눔 대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는 자립대상 교회와 복지 사각 지대에 있는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사용했고, 매년 고난주간 금식을 통해 필리핀 코피노 센터를 후원하는 등 선교와 섬김에 앞장서왔다.
 
비산동교회는 올해에는 특별히 외국인 예비 신학생들에게 관심을 돌렸다. 한국의 신학을 배우기 위해 영남신학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재학 중인 약 50여명의 외국인 예비 신학생들이 학비와 식비가 부족해서 하루에 한 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비산동교회는 고난 주간 동안 금식하면서 헌금을 모았다. 박노택 목사는 "연탄과 밥 한 그릇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단위"임을 강조했고, 이번에 외국인 예비 신학생들을 위해서 식권 3,000장(약 1,000만원)을 영남신학대학교에 기탁했다. 이를 통해서 약 50명의 학생들이 한 학기동안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구연탄은행은 매년 11월 초에 사역을 시작해 이듬해 4월 첫 주간에 사업을 종료하고, 사랑나눔바자회는 격년제로 4월 말 경 여전도회연합회가 주체가 되어서 실시하며, 올해는 4월 22~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