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맞은 창세학교

[ 교계 ] "임대료 미납으로 쫓겨날 형편", 도움 절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3월 28일(월) 16:30

지난 45년간 6000여 명의 소외계층에게 한글을 가르쳐온 창세학교(교장:최규성)가 운영예산 부족으로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

창세학교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이끌어 온 서울강동노회 공로목사 최규성 목사(활민교회 원로)는 "현재 임대교실에서 150여 명의 늦깎이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데, 임대료 미납으로 쫓겨날 형편"이라고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한글을 모르는 장년, 노인 뿐 아니라 다문화인에게까지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창세학교의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민중이 살아야 좋은 세상이 된다'는 이념으로 지난 1971년 설립된 창세학교는 설립 당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교육해 왔으며, 현재는 한글을 모르는 고령인구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인들에게 초중고 교과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 산하기관인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 소속으로 경기도 성남시 교육청이 지정한 학력인정 사회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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