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성금요예배' 그리스도 수난 동참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3월 28일(월) 09:36

서울노회 영락교회(이철신 목사 시무)가 성금요일인 25일 '온 회중이 참여한 예배극'으로 성금요예배를 진행했다.

해마다 성금요예배를 주관한 목양부(부장:김순미)는 이번에 선교부(부장:김의환) 산하부서인 문화선교부의 협력을 받아 예배극을 준비했다. 가상칠언의 말씀과 요한복음 17장을 주제로 기획된 예배극 '십자가를 통한 묵상'을 통해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며 구원의 감격을 느꼈다.

예배극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언덕을 지나며 수치와 고통을 사랑으로 감내하는 모습이 재현됐다. 성도들은 수난을 묵상하며 회개의 마음으로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한목소리로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을 통해 성도들은 "주님의 고난을 바라보며 우리의 죄가 얼마나 참혹한지를 돌아본다"고 고백하며 "우리 몫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걸으며 주님처럼 사랑으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예배에서 담임 이철신 목사는 '버림받음' (마27:45-50) 제하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의 찢기심과 피 흘리심의 고난을 가슴 깊이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희생과 고통에 관심을 갖는 회개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양부장 김순미 장로는 "이번 '성금요예배'를 통해 온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사랑의 자리에 함께 서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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