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능력 믿고 승리의 삶 살자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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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2일(화) 14:37

3월 27일은 2016년의 부활주일이다. 사도행전 2장 32~33절의 말씀은 주님의 부활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의 증인이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이 본문은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신 주체를 하나님 아버지로 묘사한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부활의 잠재적 능력을 스스로 가지고 계셨지만, 하나님의 역사가 없었다면 그 부활이 실제화 되지 못하였음을 우리에게 언급하는 말씀이다.

우리는 영어로 주께서 부활하셨다는 말을 할 때 보통 수동형으로 표현한다. 주께서 하나님에 의해 부활되셨다는 것이다. 그것은 헬라어 성경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 혼자만의 외로운 사건이 아니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온 하늘의 천군천사들이 주목하고 계셨으며, 주님의 묻히신 무덤 속에도 하나님의 광채가 가득하였던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령을 매개로 하여 항상 주님의 탄생과 사역과 죽음과 부활에 함께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부활절은 그리스도 예수만을 찬양하는 날이 되어서는 안 되며,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를 찬양하는 기간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부활의 사건 속에서 그 배후에 있는 창조주 하나님의 강력을 보아야 한다. 죽음을 깨부수신 주님의 새 창조의 능력을 그 부활의 날에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만을 보면 주님이 연약하고 힘없는 분으로 오인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배후에 있는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을 보다면 우리는 그러한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주님의 뒤엔 언제는 하나님의 강력한 힘이 함께 하셨던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삶에서도 그렇다. 우리는 혼자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뒤엔 언제나 아버지 하나님께서 계신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죄악에 더렵혀진 삶을 살고 있을 때에도, 주님이 항상 내 옆에 계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우리가 다 죽게 되었다 할지라도 우리를 건져주실 주님의 부활의 능력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 진실된 삶이 승리할 것임을 이 부활의 아침에 우리 모두는 믿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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