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정대한 정책 선거 기대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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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7일(목) 10:56

지역을 대표하고 우리 나라의 입법기관을 이끌어갈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다음달 13일에 있다. 이에 앞서 각 정당은 공천 과정을 거쳐 후보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유난히 정당별로 내홍을 겪고 후보자를 확정했다. 특히 우리 사회 정치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인 계파간의 갈등이 여전히 표면화 됐으며, 이로 인한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러한 과정을 겪고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들어서면서 득표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각종 선거를 통해 쏟아지는 각 정당, 혹은 개인별 정책을 보면 국민들을 현혹하기에 충분한 내용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선거 과정에서 쏟아낸 공약들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이같은 결과를 지적하며, 기독교계는 선거철을 앞두고 공명정대한 선거와 함께 정책선거가 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기독교계는 총선과 관련한 다양한 기구를 조직하고, 불법 선거 감시 활동과 함께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계는 올바른 선택을 통해 민의가 반영될 것을 강조하며, 교회 또한 선거 분위기에 휩쓸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불법적인 선거 행위를 삼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첫째, 이번 20대 총선은 우선 국민들을 미혹해서 표를 구걸하는 선거용 공약이 지양되어야 겠다.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의식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특히 후보자와 소속 정당의 욕망을 마치 국민의 소리로 포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둘째, 선거 과정에서 공약된 정책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공약을 지키지 못했을 때문 스스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기독교계도 공예배 등을 통해 특정 인사에 대해 지지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이러한 행위는 불법 선거로 법적 처벌 대상이다.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하도록 독려하는 자세를 보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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