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화해' 우리도 동참을

[ 교단 ] 전국교회, 25일 성금요일을 '화해의 십자가의 날'로 예배

김성진 ksj@pckworld.com
2016년 03월 15일(화) 17:3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전국교회가 성금요일인 오는 25일(금)에 '화해의 십자가의 날 예배'를 드린다.

성금요일인 오는 25일(금)을 '화해의 십자가의 날'로 선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전국교회가 성금요일 예배를 화해라는 주제 아래 '화해의 십자가의 날 예배'를 드리도록 예배안과 각종 자료를 제작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제100회 총회 주제사업 중의 하나인 '화해의 십자가의 날' 성금요일 예배는 전국교회 성도들이 화해의 종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십자가의 화해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준비돼 왔다.

특히 화해의 십자가의 날인 성금요일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는 이 땅의 분열과 아픔에 대한 참회와 화해를 위한 고백, 침묵의 중보기도 등의 예배 순서를 통해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성금요일 예배는 주후 8세기 테네브레(Tanebrae) 예식과 성찬성례전 등에 참예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의 화해에 회중이 직접 참여하는 예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예배로 나아가는 순서에는 어둠의 종(어두운 상황에서 종소리를 울림)과 촛불행진(예수님을 상징하는 큰 초 1개와 예수님의 제자와 공동체를 상징하는 12개의 초에 불을 밝혀 입장), 예배의 부름, 찬양대의 응답송, 기원, 찬송, 참회의 기도(하나님 앞에서의 참회, 이웃에 대한 참회, 피조물에 대한 참회), 신앙고백, 테네브레(예수님의 가상칠언을 낭독해 가며 촛불을 하나씩 끄고 어둠 속에서 예배하는 예식), 시낭송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말씀예전에는 성경봉독과 말씀선포, 성찬성례전과 십자가 체험(십자가에 박힌 대못을 만져보게 하거나 오미자물 등 붉은 물을 준비해 손을 씻는 정결예식에 참여), 결단의 고백연도, 찬송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그리고 마지막 세상으로 나아가는 순서인 위탁의 말씀과 침묵기도 등의 순서로 마무리된다.

화해의 십자가의 날 예배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 앞에서 오늘을 사는 성도는 어떻게 응답해야하는지를 생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총회 홈페이지에 '그 큰 사랑 앞에서 오늘 우리는'(마태복음 26장 6~16절) 전문이 게재돼 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오는 25일(금)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총회 임원을 비롯해 각 부ㆍ위원장, 산하 기관장, 직원 등이 참석해 '화해의 십자가의 날' 예배를 갖고, 이 땅의 분열과 아픔이 있는 곳에서 화해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며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