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성이 바뀌어야 모든 것이 바뀝니다"

[ 피플 ] 품성교육 전파하는 울산 평강교회 윤석원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3월 14일(월) 18:11
   

"품성교육은 내가 바뀌고 삶이 바뀌는,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는 프로그램입니다."
 
울산지역 교회로서는 최초로 교인들 교육에 품성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평강교회의 담임 윤석원 목사는 최근 품성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인 베이직 세미나를 6번째 진행했다. 여섯차례나 동일한 세미나가 진행된다는 것은 그 효과가 없거나 담임 목사의 의지가 없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것.
 
품성교육이란 이미 우리 속에 내재된 그리스도의 품성을 드러내어 계발하는 것으로 성경에서 추출한 삶의 7대 기본원리인 설계, 권위, 책임, 고통, 소유, 자유, 성공을 바탕으로 49가지 품성의 자질훈련을 통해 인격적인 삶의 변화를 유도하는 훈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가 한국화해서 새생활세미나를 교회에서 진행했고, 한국교회 부흥기를 이끈 하용조, 김상복 목사 등도 미국에서 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원 목사는 한국 품성교육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여수의 서석만 목사를 만나 그가 인도하는 목회자 품성세미나에 참석한 후 인연을 맺고 이 품성훈련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그도 현재 IBLP의 강사로 활동 중이며, 교인들에게도 품성훈련을 강조하면서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광성교회 부목사로 있다가 2007년 처음 담임으로 부임해서 첫 2년동안 열심을 강조했어요. 그런데 모임에 참석을 잘 못할 뿐 아니라 참석을 해서도 자꾸 졸기만 하시는거예요. 나중에 울산 동구에 사는 분들의 85% 중공업 종사자로 너무도 피곤하게 일하는 분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스타일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그런 면에서 베이직 세미나는 삶의 기본을 다루니까 이분들의 삶이 변하고 교회도 변하더라구요."
 
품성훈련으로 인해 교인들의 삶이 바뀌자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교인들은 아기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교회에 요청했다. 아기학교가 생기자 교회의 유치부가 부흥하게 됐다. 더불어 태아 단계에서부터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어 태아학교까지 생기고, 유치부 이전 단계인 영아부가 생기면서 전체적으로 교육부서가 부흥하기 시작했다.
 
윤 목사는 "사실 저 개인적으로도 품성훈련을 만나지 않았다면 가부장적인 아빠, 평범한 목회를 하는 목사로 남았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산 동구 지역을 넘어 삶에 지친 이들, 그리스도 중심의 삶으로의 변화를 열망하는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품성훈련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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