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퇴 청년들 '신천지 사기포교법' 만화 제작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3월 07일(월) 13:21
▲ 만화 '신천지 포교법'의 한 부분.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를 탈퇴한 청년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단행본 '만화로 보는 신천지 사기포교법'을 만들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기독교이단상담소(소장:강신유ㆍ임웅기) 기획으로 기독교포털뉴스(www.kportalnews.co.kr)가 단행본으로 출판한 이 책은 '신천지'에서 탈퇴한 청년들이 정통교회에 사죄하는 의미로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시 구원받은 청년(예다원)' 모임을 만든 탈퇴 청년들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모여 '신천지' 포교사례를 모은 후 사건을 8컷으로 통일시켜 재구성했다. 이들은 밑그림을 손으로 직접 그린 후 만화작업을 하는 전문가에게 총 103쪽에 달하는 분량의 최종작업을 맡겼다.

임웅기 광주기독교이단상담소장은 "신천지에서 회심한 청년들과 신천지측 포교 활동이 어떤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사기성 짙은 포교활동으로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그들의 솔직한 고백이었다"면서, "그들과 대화한 후 조금이나마 용서를 바라는 의미로써 신천지 접근법과 포교전략을 담은 만화를 만들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만화는 '신천지'의 접근과정과 포교형태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만화에 따르면, 1단계 접근과 만남에 이어 2단계 친분관계 형성, 3단계 교사 소개와 성경공부 등으로 포교과정이 이뤄지며, 각 단계에 대한 '신천지' 포교자들의 행태를 자세히 폭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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