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3ㆍ1절 기념 한국교회 연합예배

[ 교계 ]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3월 02일(수) 15:57

3.1정신의 계승과 근대 한국사에 기독교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한국교회 연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김삼환)가 지난 2월 28일 종교교회에서 개최한 '제97주년 3ㆍ1절 기념 한국교회 연합예배'에서다. 

미래목회포럼(대표:이상대)이 주관한 이번 연합예배에서는 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과거 한국교회의 역할을 조명하고, 다가올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연합예배는 이상대 목사의 인도로 국가조찬기도회 이경숙 회장의 기도,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교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기념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수정교회)가 격려사를 맡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의 만세삼창 인도와 독립선언문 교독, 3ㆍ1절 한국교회평화통일 비전선언문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는 "우리 민족의 자유와 평등을 세계에 알린 독립운동에 있어 기독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강조하며, "근대 기독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위기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오정호 목사는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으로 일어섰던 주기철, 유관순 선배들은 분명 기독교 신앙을 가진 애국자였다"며 "선배들의 3.1운동이 기도운동이며 연합운동이었음을 잊지 말자"고 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한국교회평화통일 비전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민족을 사랑하는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고, 또 민족을 살리는 길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깨닫고 묵묵히 걸어가길 바란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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