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작은자후원회 총회

[ 여전도회 ] 작은자 위한 기도, 30년간 쉬지 않았다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3월 02일(수) 09:03
   
▲ 작은자후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 22~23일 열린 총회.

여전도회의 대표적인 섬김 사업인 작은자복지선교가 지난해 40주년을 맞은데 이어 올해 작은자후원회가 30주년을 맞아 지난 22~23일 여전도회관에서 제30회 총회를 개최했다. 

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 작은자복지부(부장:장후경)과 함께 작은자들을 섬기고 작은자운동을 알리는 중심축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작은자후원회는 △서울강남 △서울강북 △경기 △중부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지역 후원회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회장과 지역별 공동회장 및 임원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국의 후원자는 8337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결연후원과 자동이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총 5억 8807만 6208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회예배에서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거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손인웅목사(덕수교회 원로)는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 온 많은 후원자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진행된 두 차례의 특강은 모두 '가정을 위한 기도의 중요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강연을 한 보웬가족치료연구소 김중호 소장은 다수의 작은자들이 가정 문제와 가족 관계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음을 전하며, 요셉처럼 고난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작은자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삶을 보살피는 여전도회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 특강을 한 서울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 한온교 원장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는 작은자운동의 주제 성구를 제시하며, "작은자, 곧 예수님을 위해 지금도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내 아이만이 아닌 세상의 많은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요청했다.

둘 째날 이어진 지역별 사례발표에선 대구동남연합회 김남교 장로(효목제일교회)가 경북작은자의집 건립 과정을 소개하며, "여전도회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이 경북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노인요양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 작은자 후원을 이끌고 있는 진주연합회 정성은 권사(화심교회)는 자신의 나이가 74세라고 말하며, "85세의 나이에 이 산지를 내게 달라고 고백했던 갈렙처럼 우리도 긍정적 마음과 열정이 있으면 못 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우리가 남은 여생을 섬기며 봉사하는 일에 사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복된 일이 어디있느냐"며, 영과 물질, 건강, 시간이 충만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한편, 올해 총회에선 4년 동안 후원회를 섬긴 대표회장 김남교 장로가 이임하고, 신임회장에 전남연합회 한영순 권사(북문교회)를 선출했다. 

신임원 명단.

▲대표회장:한영순 ▲공동회장:이기경 신경자 김경숙 정옥희 오정임 정성은 김향자 유계춘 이옥희 김정희 임경환 ▲총무:정계숙 ▲서기:김난화 <부>심영자 ▲회계:윤화실 <부>계정희 ▲작은자관리위원장:정문화 <부>김영숙 ▲후원회원관리위원장:김경순 <부>양명순 ▲사업위원회위원장:김형순 <부>김귀순 ▲시설협력위원장:김명옥 <부>정경자 ▲협동총무:안영숙 권정희 김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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