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미래지도자 및 청년여전도회원 세미나 (호남지역)

[ 여전도회 ] "우리가 지도자, 미래의 주인공"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2월 03일(수) 14:02
▲ 지난 1월 26일 호남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39회 미래지도자 및 청년여전도회원 세미나에서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이날 세미나에는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370여 명의 회원들이 등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차를 맞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주관 지방 세미나가 지난 1월 26일 호남신학대학교(총장:노영상)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호남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이어진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군산, 전북동, 남원, 김제, 전서, 전남, 광주, 광주동, 순천, 순천남, 여수, 순서, 목포, 땅끝연합회에서 회원 3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 수와 젊은 회원의 참여율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집계됐으며, 행사 기획은 전국연합회가 했지만 장소가 지방이었던만큼 지방 회원들이 서울에서 내려오는 전국연합회 실행위원 및 실무자들을 환영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행사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호남신학대학교 노영상 총장은 주기도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국가, 교회, 가정을 마음에 두고 기도하며 행동해야 한다"며, 여성들이 자녀와 가정의 틀을 넘어 세계를 꿈꾸며 살아갈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어진 특강에서는 장신대 박상진 교수가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지만 자식도, 남편도, 교인도, 전도대상자도 변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며, "주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관계 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삶을 주셨듯, 우리도 자신의 위치에서 긍휼한 마음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오후시간에는 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 목사가 선교여성의 삶에 대해 강연했다. 이 목사는 먼저 여전도회의 사업을 선교, 교육, 봉사, 장학, 여성 리더십, 대외 협력으로 나눠 소개하고, "여전도회원들의 기도, 헌신, 연합활동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도자요,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갖고 가정과 교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여성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여전도회의 모든 사업이 '선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강조하며, "기독공보, 월력, 기도수첩을 활용한 문서선교와 마다가스카르 성경 보내기 캠페인 등을 통해 올해에도 세계 복음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선교여성이 되자"고 전했다. 마지막 강연을 맡은 전남의대 정신과 이무석 교수는 자존감을 높이는 노력을 통해 건강한 신앙인과 사회인이 되는 방법을 제시했다.

전국연합회 회장 박인자 장로는 "선배들이 애국애족 정신과 올바른 국가관으로 국가와 교회를 지켜낸 것처럼 우리도 여전도회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전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전해진 생명의 말씀들을 주변의 이웃 및 가족들과 공유하고 실천해 보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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