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소속 저자들의 책

[ 문화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2월 02일(화) 15:10

한국교회에서 본교단은 최대 교단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런 만큼 각 분야의 선두에서 인도하는 뛰어난 인물도 많고, 변방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인물들도 많다. 이러한 본교단 출신의 인사들은 자신들의 사역과 사유의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어내는 일도 활발하게 전개해나가고 있다. 다음은 본교단 목사 및 교수들의 저서들.

하나님의 교회 흔들지 못하리라
이수영/생명의말씀사

 이 책은 '하나님의 교회 다시 숨쉬게 하라'와 함께 새문안교회 제6대 담임 이수영 목사의 은퇴를 기념해 펴내는 설교 선집이다. 설교에 있어 본문에 충실한 설교를 최우선시 하는 저자는 오직 본문 말씀으로 오늘날 우리의 삶을 조명하며, 지금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한다.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칼빈신학의 권위자인 이 목사가 전하는 설교에 집중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그의 설교는 따뜻한 위로로 허물어진 신앙을 추수르게 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가르키기도 한다.

삶의 지경을 넓히는 11가지 기도 습관
김형준/두란노

 동안교회 담임 김형준 목사가 한국교회의 가장 큰 강점은 새벽을 깨우고, 철야를 하고, 산 기도를 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능력이라고 보고 성경에 나타난 11가지 기도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 목사는 기도란 학습이라고 강조하고, 단계별 학습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기도 방법들을 발견해 집중할 때 하나님이 더 넓은 삶의 지경을 보여주신다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감과 형식,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개척에서 성장까지
홍수철/따스한이야기

 인기가수에서 찬양사역자, 다시 목사로 부르심을 받은 홍수철 목사는 2003년 구리시 인창동에서 열두명의 사람들과 예빛교회를 세우고 활력 넘치는 목회를 하고 있다. 예빛교회 성장의 이론적인 전략과 원리를 정리한 임상 실험 논문을 다시 책으로 엮어낸 홍 목사는 이단과 미신이 많은 구리에서 자그마한 상가 건물로 시작한 교회가 현재 3백여 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한 이유를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개척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라리 개척을 하라
김재남/쿰란출판사

 광교 신도시에 아름답고 아담한 아름다운동산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재남 목사의 신도시 개척기. 이 글은 지난 2000-2001년 한 잡지에 2년간 연재되어 많은 목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내용으로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됐다. 이 책에서는 개척 초년생 목사의 도전과 모험, 그리고 안타까움과 좌절, 탄식의 소리,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이 책에 담긴 생생한 경험담은 개척을 꿈꾸는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굽은 손가락의 선물
김형태/초이스북

 오는 3월 한남대에서 정년 은퇴하는 김형태 총장의 정년 퇴임 문집이다. 이 책은 김 총장이 그동안 언론 등에 기고했던 칼럼과 글들을 모은 것이지만 학생과 강사, 교육학과 교수, 총장으로 46년간 한남대 캠퍼스에서 보냈던 저자가 캠퍼스를 떠나며 제자들을 비롯한 한국의 교인들에게 퇴임사라고 할 수 있다. 교육, 믿음, 소망, 사랑, 지혜 등의 주제로 글들을 나눴으며, 성경과 동서양 고전, 체험담 등을 통해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교훈과 지혜를 얻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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