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대, 교단 산하 대학 중 첫 학위수여식 가져

[ 교단 ] 2일 오전 대학 혜성홀, 채영남 총회장 "받은 복을 나누는 사명자 돼라"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6년 02월 02일(화) 14:28

박사와 석사, 목회학 석사, 학사 등 311명 십자가 정병 배출

▲ 지난 2일 서울장신대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부모님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장창일 기자

【경기도 광주=장창일 기자】서울장신대학교(총장:안주훈)제 59회 학위수여식이 2일 오전 경기도 광주 서울장신대 혜성홀에서 열렸다.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 중 처음으로 학위수여식을 가진 서울장신대(서울캠퍼스 포함)는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신학박사와 석사, 교역학석사와 학사 등 모두 31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신동철 씨(신대원 신학과)가 총회장상을, 박영미(대학 신학과), 나영주(서울 신학과) 씨가 이사장상을, 박재완(신대원 목연과), 최새힘(대학 사회복지학과), 김광미(대학 교회음악과) 씨가 총장상을 받았다.

장남혁 교수의 인도로 시작된 학위수여식은 서기이사 한상영 목사의 기도, 서울캠퍼스 총무처장 최충헌 교수의 성경봉독, 교회음악과 중창단의 찬양,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너는 복이 될지라' 제하의 설교, 이사장 김홍천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통해 채영남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부름받은 이 자리의 모든 졸업생들에게 엄청난 복을 주셨는데 그게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면서, "복을 받았으니 이제 우리는 누리기만 하면 되는데 누리기 위해서는 '기도'를 해야 한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사역을 이끌고 역사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졸업생들이 사역의 현장에서 복이 돼 그 복을 나누라"고 권면했다.

무엇보다 채영남 목사는 "겸손하고, 사역을 위한 실력을 갖추며, 자기부정과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진정한 섬김의 종이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학위수여식은 신학대학원장 최인기 교수의 인도로 진행됐다. 학사보고와 학위수여에 이어 졸업 권설을 전한 안주훈 목사는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인으로 비전의 사람이 되며,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프로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가득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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