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하는 주일, 균형 성장의 출발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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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2일(화) 10:03

지난 제99회 총회는 한국교회의 총체적인 위기 앞에서 앞으로 5년간 다음ㆍ청년ㆍ장년ㆍ노년세대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로 결의하고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을 발족한 뒤, 올해로 2년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교회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세 가지 핵심가치는 동반 균형 지속가능한 교회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일이다. 교회의 양극화를 극복하고 교회가 서로 돕고 상생하며 더불어 동반성장하는 모습은 복음적인 교회가 가져야 할 당연한 모습이다.

교인수를 늘리는 성장운동이 아니라 작은교회로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회가 균형있게 동반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지금까지 농어촌교회는 도시교회의 모판 역할을 감당하였고, 큰 교회의 성장은 교인의 수평이동이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작은 교회 또는 농촌 어촌 산촌 등의 교회가 살아나야 큰 교회도 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더불어 성장하는 동반성장 또는 균형성장 의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금번 부흥성장운동은 교회 양극화를 극복하고 소형 중형 대형교회 또는 시골교회 지방교회 대도시 교회가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총회는 동반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설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 내 작은 교회와 고향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경험하고 고향교회와 도시교회, 작은 교회와 큰 교회가 더불어 '동행하는 주일'을 지키게 된다.

설 명절을 맞는 오는 7일 주일을 '동행하는 주일'로 정하고 고향교회 및 지역 내 농어촌 지역의 작은교회를 방문하여 도시교회와 농어촌지역교회,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함께 예배드리는 의미 있는 운동이다.

'동행하는 주일'은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 방문하는 교회의 교인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성껏 준비된 헌금으로 함께 한다면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다.

일회성 행사가 되기 않기 위해서는 방문교회의 주보를 수집하여 본 교회에 전시도 하고 주보를 보면서 끊임없이 기도하며 지속적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목회자들은 행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 교회에 '동행하는 주일'을 선포하여 설 명절을 고향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도록 독려함으로 전국교회가 함께 균형을 통한 동반성장과 지속적 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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