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에코세대, 전체인구의 3분의 1차지

[ 통계로읽는세상 ]

박만서 mspark@pckworld.com
2016년 01월 27일(수) 10:34

현재 우리 나라 인구의 특별한 현상을 보이는 세대가 있다. 일명 베이비부머(1955~1963년 생)와 에코세대(1979~1992년생)로, 전자는 한국전쟁 직후 태어난 세대이며, 후자는 이들의 자녀 세대이다. 이 두 세대가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3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회차원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2010년에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 인구 사회적 특성분석'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는 69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코세대는 954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9.9%에 이른다. 성비로 보면 전자는 남녀 비율이 49.8 : 50.2이고, 후자는 51.9 : 48.1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보면 베이비부머는 경기도에 가장 많은 22.6%가 거주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서울(20.1%), 부산(8.0%) 등의 순이며, 각 지역별 인구 대비로 볼 때에는 부산(16.4%), 울산(19.9%) 순이다. 에코세대7는 서울(23.3%)에 가장 많이 거주한다. 이어서 경기(23.3%), 부산(7.1%)이며, 각 지역별 인구대비로 볼 때에는 서울(23.1%), 대전(22.2%), 광주(21.4%) 등으로 대도시에 젊은층(에코세대)이 집중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육 정도에 있어서도 에코세대가 베이비부머에 비해 대학교(4년제)이상이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세대인 베이비부머세대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의 학력은 대학교가 15.4%, 고등학교가 44.7%이며, 에코세대는 대학교가 45.5%, 대학(4년제 미만) 26.8%, 고등학교 23.3% 등으로 100명 중 95명이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았다.

교회적으로 볼 때 베이비부머는 현재 교회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그의 자녀인 에코세대는 교회를 떠나는 세대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잘 연결할 때 한국교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집중 연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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