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 선교사, 이중교적 문제 해결

[ 선교 ] 본교단-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선교협정 체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1월 26일(화) 15:38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채영남)와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총회장:김종훈)가 지난 18~22일 미국 하와이 퀸 카피올라니 호텔에서 선교협의회를 갖고, 이중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서 양 교단은 "본 교단 파송 선교사가 해외한인장로회의 교적을 취득할 경우에는 해외한인장로회로 이명을 하는 것이 마땅하며, 본 교단에서 중남미 지역에 파송한 선교사가 해외한인장로회 소속 한인교회에 시무할 경우에는 총회와 노회가 선교동역자로 환영"한다는 내용으로 협정을 체결, 그동안 양 교단의 '뜨거운 감자'였던 이중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단, 이번 협정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한인교회 시무 목회자로 그 대상을 한정했다.
 
또한, 이번 협정에서는 본교단 목사후보생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공동인턴과정도 설치하기로 합의해 신학생들의 진로의 문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선교협의회에서는 △상호 목회자 교류 지속과 이를 위해 헌법을 비롯한 제 규정의 불비한 점을 상호 보완 △선교사 자녀를 위한 선교적 요청에 공동 대응 △북한 동포를 위한 인도적인 지원과 평화통일을 위한 협력 △제3국의 타문화권 선교를 위한 협력 △사이비 이단에 대한 단호한 대처 협력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선교협의회 기간 동안에는 양측이 교단의 상황과 선교 협력 방안에 대해 발제했으며, 실무 회의에 이어 2차 대전 피해지인 진주만 현장, 이주 초기 한인들이 노동을 했던 사탕수수 공장을 답사했다.
 
한편, 이번 선교협의회에는 본교단에서는 총회장 채영남 목사를 비롯해 서기 최영업 목사, 부회계 신용식 장로, 세계선교부장 심창근 목사, 기획국장 변창배 목사, 세계선교부 총무 이정권 목사가, KPCA에서는 총회장 김종훈 목사, 서기 이기성 목사, 사무총장 장세일 목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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