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목사 유지따라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사랑재단 되길"

[ 교단 ] 국제사랑재단 신임 이사장 김유수 목사 취임, 김해성 목사, 데이비슨 헵번 의장 영곡봉사상 수상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6년 01월 21일(목) 13:04
▲ 국재사랑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김유수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장창일 차장

국제사랑재단 이승영 이사장 이임과 김유수 목사 취임식이 지난 21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국제사랑재단은 제 4회 영곡봉사대상 시상식과 제 11회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하며 영곡 김기수 목사가 걸었던 나라사랑, 민족사랑, 세계사랑의 사명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했다.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이병홍 목사(새가나안교회, 미주지회 지회장)의 기도, 이승영 목사(새벽교회)의 '숯불정책' 제하의 설교, 엄기호 목사(성령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이승영 목사는 대북지원에 있어서 '숯불정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승영 목사는 "단순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을 돕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먹이는 일에 힘쓰되 원수의 머리 위에 숯불을 피워놓는 지혜를 갖자"면서, "로마가 결국 기독교 앞에 굴복한 것처럼 북한을 돕는 작은 정성으로 악한 정권을 굴복시키자"고 전하며, 사랑재단의 사역이 복음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이ㆍ취임식은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의 사회로 시작해 신임 이사장 김유수 목사의 인사와 직전이사장 이승영 목사의 이임사와 증경총회장 안영로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유수 목사는 "10년 간 사랑재단을 이끌어 온 직전 이승영 이사장은 물론이고 임직원, 한국교회와 협력해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겠다"면서, "참선교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통일한국을 가져온다는 믿음을 갖고 힘쓰겠다"고 취임인사를 전했다.

이사장에서 이임하는 이승영 목사는 "사랑재단은 땅끝선교라를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사랑재단을 위해 기도로 조력하겠다"면서, "좋은 분이 후임 이사장을 맡은 만큼 앞으로의 사역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인사했다. 축사를 전한 안영로 목사도 "전임 이사장과 새 이사장이 모두 목회는 물론이고 교회연합활동에서도 큰 책임을 감당하시는 분들인 만큼 서로가 협력해 가며 국제사랑재단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회 영곡봉사대상은 외국인근로자 사역에 힘써 온 김해성 목사(지구촌생명교회)와 35차 유네스코 데이비슨 헵번 의장에게 돌아갔다. 김해성 목사는 80년대부터 가난하고 소외된 외국 이주민과 함께 해 오며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과 구소련 동포들을 섬겨온 공로로 국내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데이비슨 헵번 의장은 유네스코 총회의장 재임 중 지구촌 인권과 정의, 평화를 위한 활동을 한 공로로 국제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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