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안정적, 신앙체험도 분명해

[ 통계로읽는세상 ] (3) 베이비부머에 대한 생각(하)

박만서 mspark@pckworld.com
2016년 01월 20일(수) 10:42

베이비부머(50대) 세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할까?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세대별 이해(장신대 이만식 교수 발표)를 주제로 발표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2.7%가 10~30년을 신앙생활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 신앙의 뿌리가 깊다. 30년 이상도 27.9%로 1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응답자는 10명 중에 7명이다. 신앙의 헌신도를 보더라도 '십일조 생활을 이미 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70.3%에 달하고 '앞으로 할 것'이라고 응답한 응답자도 23.2%에 달해 신앙 연륜과 함께 헌신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교회 생활을 알아 볼 수 있는 출석빈도로 볼 때에도 94.7%가 일주일에 1회이상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4회 이상 교회를 출석하는 응답자도 22.7%에 달해 교회 주일 예배 뿐만 아니라 수요일, 금요일, 새벽기도에까지 적극적으로 출석하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앙인들의 생앙생활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 출석 이유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구원의 확신(52.7%) 때문이라고 응답해 바른 신앙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마음의 평안(31.7%)을 위해서도 교회 출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50대 신앙인들이 스스로 평가하는 신앙의 내용은 어떨까? 회심을 경험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68.0%가 '예'라고 응답해 신앙의 체험이 분명한 것으로 보이며, 영접의 계기 또한 어려울 때부터 신앙이 자랐다(29.9%), 모태신앙(18.9%) 등으로 응답해 50대 신앙인의 절반이 이미 어려서 부터 신앙에 입문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교회학교의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응답자들은 회심을 통해 구원의 확신(70.6%)이 있었다고 응답해 체험신앙 또한 50대에서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좋은 기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교회에서의 봉사활동(42.6%)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구역(셀) 활동(15.6%), 70년대 대형 부흥집회(13.1%), 교회 성경공부(12.3%), 8ㆍ90년대 찬양운동(9.0%) 순으로 응답해 교회를 중심한 활동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신앙이 성장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는 예배(33.6%), 기도(16.4%), 성경공부(15.6%), 신앙훈련 과정(10.2%) 순으로 꼽아 예배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회 출석 이유도 역시 예배와 기도생활(52.6%)를 꼽았으며, 교회서 제공해 주기를 원하는 프로그램으로도 감동적인 예배(39.4%)를 꼽아 예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으며,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한 과제로는 신앙훈련(32.6%)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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