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독서로 새 계획 짜보세요

[ 문화 ] <기획>책 속의 보화를 찾아라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1월 13일(수) 08:36

2016년 새해가 시작됐다. 많은 이들이 '올해만은 다르리라'라는 결심으로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 새해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먼저 변해야 한다. 그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가 아닐까? 하나님이 새롭게 주신 2016년, 독서를 통해 보다 내적으로 성숙하는 한해로 만들어보자.

한경직 목사의 사회봉사 사상
이계자/CLC

 요즘과 같이 혼탁한 세상일수록 먼저 이 세상을 떠난 참 목회자가 그리워지는 것 같다. 일평생 복음전파와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았던 한국교회의 대표 지도자 한경직 목사의 사회봉사 사상에 대해 연구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한경직 목사가 사회봉사를 어떻게 신학적으로 이해하고 개인적, 교회적으로 실천했는지를 깊이 있고도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자신은 청빈하면서 이웃을 부요하게 했던 그의 사회봉사 사상을 통해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구체적, 실제적 사회봉사의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기회를 살리라
김서택/씨뿌리는사람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황금과 같은 귀한 기회를 받은 사람들이다. 이 기회 속에서 자기 영혼을 살려 영원한 생명을 얻는 자들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세상 영광에 속아서 기회를 놓쳐 영원한 멸망에 빠지는 자들도 있다. 저자는 "하나님은 나의 길을 아시고 나의 체질을 잘 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하면 결과가 좋지 않아도 걱정하거나 후회할 필요가 없다"며 "하나님은 순종하고 맡기는 자에게 엄청난 상과 축복을 주시는 분"이라고 말한다. 이 책과 함께 2016년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잘 이용하는 성도가 되어보자.

한 교사의 힘
이찬용/넥서스CROSS

 다음세대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30여 년 전 프로그램을 답습하며 변화가 일어나기를 꿈꾸는 한국교회. 그래서인지 해도 안되더라는 좌절과 포기가 만연하다. 이 책은 교회 부흥의 방법론을 찾아 허둥대는 것이 아니라 본질로 내려가 저절로 일어나는 부흥을 기대하는 교회학교의 비전을 보여주는 교육 프로그램 자료집이다. '파자마 토크', '독서 마라톤', '꿈을 먹고 살지요', '컴앤씨', '성인식', '프렌즈데이', '반별 캠프', '새내기여행' 등 모두 8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다음세대야말로 교회의 희망임을 말하고 있다.

참된 신앙에 따른 삶의 개혁
최윤배/킹덤북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회가 종교개혁 신학과 정통신앙을 회복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종교개혁 신학 해설 시리즈 9번째 책. 이 책은 한국교회의 총체적인 신학적 역량을 모두 투입하여 한국신학 100년 발전의 역사를 총결산함과 동시에 오고 오는 세대들이 종교개혁 신학과 정통신앙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이어갈 수 있는 디딤돌의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신대 최윤배 교수가 집필한 이번 책에서는 '삶의 개혁을 위한 종교개혁적 원리', '율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자유의 대헌장으로서의 십계명' 등의 내용이 깊이 있게 게재되어 있다.

흑백교리
박영득/도서출판 큰빛

 한국교회는 교리를 가르치기보다는 선교와 이벤트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저자인 박영득 목사는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교리는 교회의 반석인만큼 올바른 교리 위에 믿음의 집을 지어야 신앙이 흔들리지 않으며, 신앙의 기초이자 뼈대인 교리를 교회에서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교리교육이야말로 이단을 막는 최고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목회와 선교현장에서 성숙한 목회는 물론, 평신도와 목회자를 세우는 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저자의 신학과 경험이 잘 녹아있는 책이다.


요나와 나
지용수/쿰란출판사

 요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해 깊이 있게 해석까지 접한 책은 많지 않다. 본교단 증경총회장 지용수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요나서에 나타난 요나의 말과 행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그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지 목사는 서문을 통해 "요나서 강해는 비록 내가 전하는 것이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주신 말씀들이요, 어머니와 아내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기도의 응답으로 주신 말씀이기에 이 책을 접하는 분들마다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의 교훈과 새 힘을 얻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크리스챤 종합 핸드북
이흥선/한국개혁주의성경신학회

 한국개혁주의성경신학회가 심혈을 기울여 출간한 성도용 신앙서적이다. 이 책은 불신자부터 시작해 새신자들에게 적합하도록 구성, 편집되어 성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종합 핸드북이다. 성경과 기독교 전반에 대한 내용들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전개하고 있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



리액션
궁인/요단

'그들에게 고난은 장애물이 아니라, 기회였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413명의 삶을 연구한 빅터와 밀드리드 괴르첼은 연구 조사한 413명 중 95%가 엄청난 장애, 상상할 수 없는 가난, 극심한 고난을 극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저자는 "누구나 실패를 겪고 고난을 마주하게 되지만 고난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리액션)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대의 종말, 그리고 설령 개천에서 용이 나더라도 다시 개천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저자는 주어진 상황이 아니라 어떤 리액션을 선택하느냐가 당신의 삶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억울함의 리액션은 잊으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고난중에 여호와를 찾는 것이 고난을 기회로 만드는 최고의 리액션"이라고 말하고 "고난 중에도 근심하지 말고 기쁨의 리액션으로 다시 시작하면 우리는 놀라운 기적과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또한, 부서지고 망가진 청춘에게 오히려 주안에서 철저히 부서지고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부서진 나를 새롭게 세우시고 빚어가시는 주님을 신뢰할 것을 거듭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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