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신년예배

[ 교계 ] "2016년 새해, 평화를 만듭시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1월 06일(수) 16:14

 "2016년 새해, 평화를 만듭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이동춘)가 2016년 새해를 맞이해 기독교계 인사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신년예배를 드리고 교회의 일치와 개혁, 민주주의 회복, 남북화해와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열린 예배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최부옥 목사의 인도로 회장 이동춘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의 '평화' 제하의 설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동춘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는 성장주의, 윤리 및 도덕적 해이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새해에는 큰 것은 지양하고, 작은 것을 지향하며 양보와 배려를 통한 아름다운 연합을 이룰 뿐만 아니라 섬기고 나누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교 후 참석자들은 김철환 강천희 서안식 목사의 대표기도에 따라 △교회일치와 개혁 △민주주의 회복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또 김근상 주교와 김혜숙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성찬식을 통해 모든 참석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임을 고백했다. 

NCCK는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한국교회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몇 배의 고통스러운 자기 성찰을 선행해야 한다"며, "교회는 현실의 구체적 문제에 치열하게 대응하면서도 겸손하고 올곧게 발걸음을 옮기며 희망을 증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장 총회에서는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