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총회 교세> 교세 감소 추세 뚜렷

[ 통계로읽는세상 ] 100명 교회 428개 문닫은격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5년 12월 29일(화) 14:59

현대인들은 통계자료를 통해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근거로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예측하기도 한다. 최근들어 교세 통계를 보면서 한국교회의 위기를 예측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찾기에 급급하다.

또한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모집단이 가지고 있는 의식을 확인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석되는 한국교회의 경우 현실을 분석하고 앞날을 예측하기 위한 객관적인 자료를 수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도 대상자들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 교인들의 의식구조 등을 확인하는 것이 목회에 있어서 중요한 정보임에 분명하다. 본보는 이러한 의미에서 다양한 통계 리서치 자료를 소개함으로써 목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첫번째 대한예수교장로회 교세 통계자료를 분석해서 소개함으로써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확인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0회 총회에서 통계위원회가 보고한 자료(2014년 말 현재)에 따르면 교회수는 8731개 이고, 목사는 1만 8121명이다. 전체 교인수는 281만 574명이다. 이같은 결과는 교회수의 경우 전년대비 1.62%가 증가했으며, 목사와 교인은 3.74%, 0.06%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교회수와 목사수의 증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인수 증가폭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전체교인수가 2010년에 285만 231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100회 총회에서 약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교세가 최고 정점에 이르렀던 2010년에 비해 4만 2840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즉 100명이 모이는 교회 428개가 문을 닫은 격이다.

교세 감소의 포인트는 교회학교에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지난 10년 동안의 교회학교 교세 변화 추이를 보면 유치부 유년부는 2005년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초등부 소년부 중고등부도 2006년 2007년 2009년에 정점에 이른 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아부 유아부는 2011년과 2010년에 각각 정점을 찍었다.

교회학교를 아동(6년 유년 유치 소년)과 청소년(6년 중고등)으로 나누어서 보면 100회 총회 보고 결과 청소년이 아동보다 777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학년이 높아질수록 교회학교 학생들의 출석이 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교회학교에서 멈추지 않고 청년과 장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교회학교에서부터 신앙훈련이 바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본교단은 선출직인 중직자는 2014년 말 현재 장로수는 2만 9512명(전년대비 2.17% 증가), 안수집사수는 7만 5234명(전년대비 17.57% 증가), 권사수는 15만 7743명(전년대비 5.10% 증가)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 장로교 주요교단들의 교세 통계를 보면 최근 4, 5년 동안 지속해서 교세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는 교인수가 272만 1427명(전년대비 4.8% 감소)이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28만 4160명(전년대비 2.0% 감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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