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서 태어난 예수님과 동행하는 기쁨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 교단 ] 24일 '2015 낮은 곳으로부터 성탄축제', 노숙인과 독거노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전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12월 24일(목) 11:48
▲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공연을 보며 흥겨워 하고 있다. 사진/장창일 차장

【안양=장창일 기자】'2015 낮은 곳으로부터 성탄축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안양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안양시ㆍ의왕시기독교연합회와 안양노회, (사)유쾌한공동체가 주관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 등이 후원한 행사는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기쁨을 노숙인, 독거노인들과 나누고 낮은 자들과 함께 사셨던 예수의 삶을 기억하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국악찬양단 세미한소리의 공연으로 시작해 예배와 경기민요우리가락회의 공연으로 이어지며 시종 흥겨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행사를 마친 뒤 주최측은 참석한 노숙인들과 독거노인들에게 떡과 음료를 비롯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예배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최대의 선물'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사진/장창일 차장

채 목사가 설교를 위해 단에 서자 참석자들은 손을 흔들며 "할렐루야"라고 인사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화답하며 설교를 시작한 채영남 목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면서, "그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받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이 자리에게 계신 모든 분들이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 영생을 얻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공연을 보며 흥겨워 하고 있다. 사진/장창일 차장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안양시ㆍ의왕시 기독교연합회와 안양노회를 비롯해서 예장 노숙인복지회가 행사의 전반을 준비했다. 예배에서도 안양노회장 이월식 장로가 기도를 한데 이어 예장 노숙인복지회 이사장 전덕열 목사와 의왕시기독교연합회장 김만수 목사, 안양시기독교연합회장 김찬곤 목사 등이 격려사를 통해 한겨울 추위 속에서 찬바람을 맞고 있는 노숙인들을 위로했다.

전덕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낮은 곳인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친구 삼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2016년에는 더욱 큰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