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화합의 소명 지켜나갈 것"

[ 교단 ] 본교단 에큐메니칼 송년의 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2월 15일(화) 17:27
   

"에큐메니칼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나가야 합니다. 우리 교단은 운동을 너무 따로 따로 하는 것 같아요. 같이 뭉쳤으면 좋겠어요. 사회나 순서 안 맡아도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어주는 거예요. 추운 자리, 아픈 자리, 고난의 자리에 모여서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지난 1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2층 식당에서 열린 본교단 '에큐메니칼 송년의 밤' 행사에서 원로로서 인사한 홍성현 목사는 "각 분야의 에큐메니칼 인사들이 서로 응원하며 힘을 보태자"며 "새해에는 더욱 화합을 위해는 악한 세력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노력한 에큐메니칼 인사들을 격려하고 함께 교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송년 모임에서는 총회 임원, 증경총회장 정영택 손달익 목사, 직전부총회장 박화섭 장로, 전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 원로 홍성현 안재웅 유경재 성명옥 목사를 비롯해 각 분야의 에큐메니칼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총회 서기 최영업 목사의 인도로 직전부총회장 박화섭 장로의 기도, 회록서기 김순미 장로의 성경봉독, 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 제하의 설교,직전총회장 정영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채영남 총회장은 "총회 100회를 맞은 우리 교단은 시대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지금 주님의 몸된 교회가 갈기갈기 찢겨져 있는데 화목제물 되신 주님은 우리에게 화해의 종이 되라고 하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한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이념이 다른 NCCK와 한교연에 가입한 것이 우리 교단의 정체성"이라며 "우리는 모든 교파를 아우를 수 있는 신학의 폭을 가지고 있는만큼 새해에는 교회의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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