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디킨스의 원작 스크루지의 현대적 각색

[ 문화 ] 극단 아름다운세상의 '특별한 손님' 공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2월 08일(화) 16:29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 늘 공연되는 찰스 디킨스 원작 '크리스마스 캐럴'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다. 이번엔 한국적, 현대적 정서에 맞게 독특하게 재해석된 작품으로, '특별한 손님'이라는 제목을 달고서.
 
가족극 전문극단 '아름다운세상'은 지난 12월9일 그 막을 올리고 오는 12월 30일까지 북촌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
 
스크루지와 유령들의 이야기가 뼈대인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달리 '특별한 손님'은 고두쇠 할머니와 천사들이 극을 이끌어간다. 제목인 특별한 손님은 고두쇠 할머니의 삶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천사를 의미한다.
 
금은방을 하는 고두쇠 할머니는 황금만이 유일한 친구이자 절대가치를 가졌다고 믿는 황금만능주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그녀 조카 소년은 하늘나라 우체국에 자신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보내고 이를 통해 천사들이 크리스마스이브에 고두쇠 할머니 앞에 나타나면서 그녀의 인생을 기적같이 변화시킨다는 내용이다.
 
물질만능 시대에 매몰돼 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교훈을 담고 있는 이 연극은 화, 수, 금요일 오후 8시, 12월21일, 24일 오후4시, 12월22일, 23일 오후4시, 오후8시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가 3만원. 문의)02-98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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