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인가, 아이들의 울음소리!

[ 교단 ] 대구서남 안림교회, 한날 4가정 유아세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2월 08일(화) 15:36
   

오랜 기간 아기 울음 소리가 그친 경북 고령군의 한 시골교회에서 한날 4명의 아기들이 유아세례를 받아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대구서남노회 안림교회(임선규 목사 시무)는 지난달 29일 4가정의 자녀들에게 유아세례를 베풀었다. 안림교회에서 최근 몇 년간 하루에 4가정의 유아에게 세례를 준 경우는 없었다고.
 
지난 1902년에 설립되어 올해 113주년이 되는 전형적인 농촌교회인 안림교회는 오랜만의 유아세례에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4가정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떡과 고기, 과일 등을 차려놓고 잔치집과 같은 친교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후문.
 
담임 임선규 목사는 "농촌교회에서 아이를 낳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고, 그 아이가 교회에 나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