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25주년 국제심포지엄 개최

[ 교계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5년 11월 18일(수) 15:14
▲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990년 11월 16일 설립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상임대표:윤미향, 이하 정대협)은 지난 13일 창립 25주년 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정대협의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정대협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국제심포지엄' 1부 기념식에서는 '정대협이 걸어온 길' 오프닝 영상, 축사, 공로패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한국염 정대협 공동대표와 양진자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 전국행동 공동대표에게 전달됐다.
 
2부 국제 심포지엄은 '전시하 여성폭력에 도전하는 국제 여성행동'을 주제로
세계 전시 성폭력의 현주소를 살펴보며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다뤘다.
 
특별발표 시간에는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피해자인 사피 춘구라 바하티 씨의 증언이 이어졌다. 사피 씨는 2012년 반군에게 강간을 당해 낳은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이 일로 남편의 가족들로부터 쫓겨나 우리시카 단체의 보호 아래 8명의 자녀들과 살고 있다.
 
이어서 세계 전시성 폭력의 현주소와 각국 활동사례보고, 전시성폭력 범죄 근절을 위핸 국제연대와 결의 이행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정대협은 1990년 11월 16일 설립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 및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전시하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 방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앞에서 열리는 수요시위는 1200회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2015년 11월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 47명의 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