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허영, 생각하는 신앙 등

[ 문화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1월 17일(화) 17:05
   

허영
레베카 드영/두란노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주목받고 싶은 인간의 은밀한 악, '허영'. 이 책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질주하려는 헛된 욕만인 허영을 집중 조명하며, 허영이 우리 마음에 침투하여 어떠한 영적 작용을 하는가에 대해 말해준다. 특히 사막 교부들로부터 어거스틴, 토마스 아퀴나스 등 중세에 이르기까지 허영의 문제로 고뇌했던 이들이 어떻게 이를 해결하려 했는지 보여준다.

생각하는 신앙
박영선/포이에마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가 지난 1983년부터 2013년까지 만 30년 동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설교학 교수로 재직하며 강의했던 내용을 '평신도를 위한 신학입문'이라는 제목으로 1992년 출간된 것을 전면 개정해 출간한 책이다. 저자는 신앙은 결국 하나님을 얼마나 잘 아느냐의 싸움이고,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것은 깊은 인격적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라며 하나님에 대한 앎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리폼 처치(Reform Church)
이상훈/교회성장연구소

오늘날 교회는 새로운 회심과 본질에 기초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필자는 '어떻게 하면 교회가 새롭게 활력을 얻고 변화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풀기 위해 미국의 전통적인 대형교회부터 소규모의 공동체교회에 이르기까지 교회 방문을 통한 연구를 시도했다. 저자는 활력 있는 공동체의 정신과 영성의 본질을 탐구하고,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회중에 공유되며, 세상 속에서 표현될 수 있는가에 대해 분석했다.

기도에도 튜닝이 필요하다
박광리/생명의말씀사

'기도'하면 '특별한 열심'을 강조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정서다. 그러나 기도하는 이들의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면 사실 나의 목적과 유익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는 기도가 난무하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위기가 기도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자체를 구하는 진정한 기도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베드로전서를 읽읍시다
오덕호/쿰란출판사

한일장신대 총장인 저자가 소망에 대해 강력한 가르침을 주고 있는 베드로전서에 대해 분석한 신앙 안내서다. 저자는 교회가 믿음을 강조하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 사랑을 강조하는 야고보서나 산상설교 등에는 주목했지만 베드로전서에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해왔다며, 소망을 가르치고 믿음과 사랑도 균형 있게 가르치는 베드로전서야 말로 균형잡힌 신앙인을 양성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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