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낯선 이웃과의 공존을 생각하다

[ 문화 ] 필름포럼, 추수감사절 기획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11월 17일(화) 16:45

기독영화전용관 필름포럼에서 올해 추수감사절을 맞아 풍요로운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했다.
'공(존)감: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서로 다른 낯선 이들이 만나 공존을 이루고 공감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들을 선정해 필름포럼에서 19일~21일까지 3일동안 진행된다.
 
이번 필름포럼의 기획전에는 내전 중인 스리랑카를 탈출해 프랑스로 건너간 난민 문제를 다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디판'을 비롯해 낯선 이들이 땅끝 바닷가에서 만나 서로를 도우며 아픔을 위로하고 필요를 채워주는 힐링 영화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잔' 등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웰컴, 삼바', '비지터'도 인종도 문화도 다른 낯선 이들을 서로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훈훈한 영화들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커피를 나누며 공감을 나눌 '시네토크'와 '공존의 이유'를 나눌 프로그램 행사도 준비되어 있고, 내가 산 표를 다음 사람이 관람할 수 있는 릴레이 티켓 이벤트를 '객석 이음'이란 이름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필름포럼측은 "인간과 그들 사이의 스토리를 담는 매체인 영화는 언제나 '관계'라는 문제에 대해 특별한 재능을 보여왔다"며 "풍성한 수확과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공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좋은 영화를 보며 낯선 이웃과 한번쯤 불편하지만 따뜻한 교제를 나눠보는 것도 이 풍요로움을 감사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