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복지타운건립준비위 2차 모임, 사업 방향ㆍ일정 등 논의

[ 여전도회 ] "女종합복지타운, 통일의 발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11월 17일(화) 14:09

여전도회가 탈북인과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여성종합복지타운' 설립 추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여성종합복지타운 건립을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홍기숙)는 지난 13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그 동안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여성종합복지타운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섬김의 장이 되기를 염원했다.

여성종합복지타운은 지난 1993년 전국연합회 제58회 총회에서 '모든 회원이 1년에 쌀 한 말(1만 원)을 모아 통일을 준비하자'는 내용의 '평화의 쌀 모으기 운동'으로 시작돼, 1996년 '탈북민을 위한 평화의 집 건립'으로 발전했으며, 2003년 제68회 총회에서 명칭을 '여성종합복지타운'으로 변경해 어려운 이웃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종합 복지 서비스로 격을 높였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는 이 사업을 위해 1993년부터 3년 단위로 7차례의 모금을 실시했으며, 13년 전부터는 바자회를 통해서도 매년 5000만 원 정도의 기금을 적립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종합복지타운의 개념을 특정 건물이나 사업으로 국한하지 말고 그 동안 전국에서 실시돼 온 다양한 섬김을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시각이 필요하다 △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자 △현장 사역자들을 통해 탈북인들의 실상과 구체적인 필요를 청취하자 △법인 설립 등 가능한 제도적 장치를 연구하자 등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이번 제80회기 동안엔 각 연합회들이 모금액을 완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동시에 함께 기도로 준비하고, 내년엔 눈에 보이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일정에 맞춰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전국의 여전도회원들에게 "여성종합복지타운이 하나님의 선한 통일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위원과 앞으로 구성될 전문위원들을 위해 기도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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