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5년 11월 17일(화) 14:04
   
▲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지난 10일, 여전도회관 동편 주차장에선 파란 천막 아래 전국에서 모인 8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지역사회의 작은자들을 위한 김장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여전도회원들의 사랑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은 지난 10일 '제2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을 여전도회관 동편 주차장에서 진행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김장 나눔은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진행됐지만, 총 예산 1200만원 중 400만원을 지방 연합회들에 배정해 지연합회들이 직접 해당 지역에서 작은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지역에서 김장나눔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연합회는 김장철이 지나기 전 작은자복지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날 작은자복지재단은 종로구청을 비롯해 여전도회 지연합회와 사회선교기관들이 선정한 300여 가정에 김치 10kg씩을 전달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본보의 후원을 통해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전국연합회 실행위원, 지연합회 임원 및 작은자 부장 등 80여 명의 여전도회원들이 동참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작은자재단 이사장 홍기숙 장로(서울믿음교회)는 "여전도회원들의 사랑이 배어 있는 김치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힘을 얻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김장은 절인 배추에 속을 넣고 포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전 9시에 시작해 정오까지 진행됐다. 작업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식사를 함께하며 교제했다. 

마련된 김장은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기독교 기관들인 거리의천사들, 위안부여성쉼터,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 지구촌사랑나눔 등을 통해 배포됐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는 말씀을 붙잡고 1974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섬겨온 여전도회의 대표적인 봉사기관으로, 현재 전국에서 8200여 후원자가 힘을 모아 380여 명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5개 시설에서 200여 명의 노인 및 가정폭력 피해 가족 등을 돌보고 있다.
 차유진 echa@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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