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제1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

[ 교계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5년 11월 11일(수) 11:01
▲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 박사(좌측에서 세번째)와 김정열 사무총장(좌측에서 두번째)이 후원사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은행장과 차경애 YWCA 회장과 함께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차경애)가 주최하고 한국씨티은행(은행장:박진회)이 후원하는 'YWCA 제1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성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을 위해 헌신해온 여성에게 수여되는 한국여성지도자상 제13회 대상은 김수지 아하가족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젊은지도자상은 김정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수지 이사장은 "2011년 70이 넘은 나이에 말라위 대양간호대학에서 간호 인력 양성을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며칠 뒤 바로 짐을 쌀 수밖에 없었다"며 "간호 자체가 늘 큰 감동과 보람이며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사는 데 이런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재난의 현장에서 섬기고 봉사하는 전 세계 모든 간호사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김정열 사무총장은 "수입 농산물이 점점 늘어나 쌀까지 대량수입하는 현실이 너무 힘들다"며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농사짓는 여성농민들이 존중받고 가치를 인정받는 데 힘쓸 것이다. 생명의 밥상 뒤에 여성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YWCA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여성지도자들의 업적을 격려하고 알림으로써 차세대 여성지도자에게 도전과 희망을 주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한국여성지도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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