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년 기념관, 교회 관심으로 세우자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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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0일(화) 16:08

총회창립 100주년을 맞아 본교단 총회가 추진하고 있는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축이 시공사 선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제97회 총회에서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의한 후, 3년만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건축에 대한 전국교회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제99회 총회에서 기념관 건축 장소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식당이 있는 자리로 변경하는 안을 결의하는 등 건축과 관련해 그동안 어려운 과정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총회 결의 후, 3년만에 시공사를 선정함에 따라 총회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간직할 기념관 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97회 총회에서 기념관 건립을 결의할 당시에 고민은 건축비였다. 총회가 이기풍기념관 건축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명성교회에서 기념관 건축을 위해 20억원을 헌금하면서 기념관 건축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고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건축위원회를 구성한 후, 건축 준비에 들어갔다.

총회가 기념관 건축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 건축비 모금이다. 시공사인 (주)예일에서는 기념관 건축비로 44억7000만원을 제시했고 건축위원회에서는 최대한 공사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건축위원회는 또 교단 산하 66개 노회 상회비 일부와 개교회 예산 규모별로 건축헌금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총회에서 추진 중인 총회장 초청 노회 임원 간담회인 '찾아가는 총회'에서도 기념관 건축을 위한 홍보와 전국교회의 후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축을 위한 전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191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설립된 후, 103년의 역사를 간직한 본교단 총회는 WCC 제10차 총회를 개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등 세계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 안에서 가장 많은 성도수를 가진 본교단은 장자교단으로서의 위상과 그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축이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에 기여할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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