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미교회 개안수술비 2천 1백만원 헌금

[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11월 10일(화) 10:03

서울강동노회 분당구미교회(김대동 목사 시무)가 지난 4일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헌금으로 2천 1백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70명의 개안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분당구미교회는 2003년부터 매달 실로암안과병원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 이 교회의 봉사의 해를 맞아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실로암안과병원 개안수술비로 전달하게 됐다. 이를 위해 구미교회는 지난 10월 16일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가졌고 같은 달 30~31일 양일 간 남여선교회를 중심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 바자회를 위해 구미교회는 10월 첫 주부터 의류와 신발 등의 물품을 모았고, 여전도회 회원들은 먹거리를 준비했다. 분당구미교회 관계자는 "바자회 당일에는 가을비가 내린 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봉사자들이 옷깃을 여미면서도 서로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면서, "이렇게 남녀선교회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사랑의 마음으로 섬기고 교우들이 힘써 참여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2천 1백만원을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헌금으로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안수술헌금 전달식에서 김대동 목사는 "분당구미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그 은혜에 응답하기 위해 이렇게 봉사의 삶을 살아가니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봉사의 삶을 통해 착한 행실을 온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김선태 목사도 "분당구미교회 교우들의 사랑과 정성에 감사를 드리며, 이 헌금이 실로암 연못의 아름다운 역사가 돼 시각장애인들에게 밝은 빛을 전해주는 데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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